SEC, 리플 소송 철회…XRP 가격 14% 급등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랩스에 대한 소송을 철회하면서, 4년간 이어진 법적 분쟁이 종결되었다. 이 소식으로 XRP 가격은 약 14% 급등했으며, 가상자산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랩스에 대한 소송을 철회하면서, 4년간 이어진 법적 분쟁이 마침내 종결됐다.
SEC는 2020년 12월 리플랩스가 미등록 증권인 XRP를 판매하여 약 13억 달러를 조달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2023년 7월, 뉴욕 남부지방법원의 아날리사 토레스 판사는 XRP가 공개 시장에서 개별 투자자들에게 거래될 때는 증권이 아니라고 판결했다. 이 판결에 대해 SEC는 항소를 제기했으나, 최근 이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제 공식적으로 이 소송이 끝났다고 선언할 수 있다. 모든 것이 마무리됐다"며 소송 종료를 알렸다. 또한, "이는 리플과 가상자산 업계 모두에 큰 승리"라며 "미래는 밝다.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This is it – the moment we’ve been waiting for. The SEC will drop its appeal – a resounding victory for Ripple, for crypto, every way you look at it.
— Brad Garlinghouse (@bgarlinghouse) March 19, 2025
The future is bright. Let's build. pic.twitter.com/7WsD0C92Cm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리플 소송 철회
소송 철회 소식이 전해지자 XRP 가격은 급등하며, 24시간 전보다 13.89% 상승한 2.56달러에 거래됐다.
이번 소송 종료는 리플뿐만 아니라 가상자산 업계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XRP의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다수의 기업들이 XRP ETF 신청을 한 상태이며, 전문가들은 올해 말까지 승인될 가능성을 65-75%로 예측하고 있다.